강대희 서울의대 신임학장 ‘세계적 의료계 리더 양성’ 포부 밝혀

입력 2012-01-18 16:11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대희 신임 학장(사진)은 “서울대의과대학을 세계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의료계 리더로 양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강대희 학장은 지난 17일 31대 서울의대 학장 취임식을 갖고 “대학의 본질인 교육을 강화하고, 기초의학의 중흥을 통해 연구중심의 의과대학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사회와 소통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의과대학으로 만들어 세계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의료계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명진 서울대 교육부총장과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박용현 서울의대 동창회장,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김성덕 대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 강대희 학장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자세”를 강조하면서 선배 교수들의 선구자적 개척정신과 자부심, 국가와 사회에 대한 헌신과 책임의 전통을 잘 계승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학장은 의대 교육과정 개편을 도약과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올해부터 의과대학에서 담당하는 의예과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 질병에 대한 전인적 이해,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와 소통할 수 있는 의학도 양성의 비전도 제시했다.

또 연구와 관련해 기초의학 중흥을 위한 기반 연구를 강화화고, 이를 위해 대학원 과정 강화와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의 발전도 추진한다. 특히 임상의학, 생명과학, 공학, 인문학 등과의 협력으로 미래 의학 산업의 핵심 주체가 되도록 다양한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예방의학의 권위자로 의학연구와 후진양성에 정열을 쏟았고 우리나라 예방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큰 공로를 세운 신임 강대희 학장이 선배와 동료 교수님들로부터는 신뢰를, 후배와 학생들로부터는 존경을 받는 학장으로 의과대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