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아동 필수 예방접종 확인, 4종으로 확대

입력 2012-01-18 14:21
[쿠키 건강] 앞으로 만 6~7세 예비 취학아동은 일본뇌염, 폴리오 등 4종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 시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단체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취학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보통 만 6~7세 어린이가 취학하는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져, 단 한 명의 환자로 인해 대규모 감염확산이 일어 날수 있는 감염병 발병에 가장 취약한 시기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간 MMR(2차) 접종 1건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취학아동 예방접종 기록확인을 올해부터 만 4~6세 때 받아야하는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 등 모두 4종 예방접종 기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 본인의 안전과 함께 공부하게 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표준일정에 따라 빠짐없이 감염병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부터 민간의료기관 필수예방접종 10종 백신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상향돼 1회 접종시 본인부담금이 기존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졌다.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