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매거진 - 건강하게삽시다] 오자형 다리

입력 2012-01-17 17:24
다리는 여성들에게 영원한 로망이자 자존심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오자형 다리를 가진 분들에게는 꿈같은 얘기인데요?
질환이나,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에 생긴 오자형 다리.
어떻게 교정할 수 있을지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 시간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길고 날씬한, 아름다운 다리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죠.
노출이 많은 여름은 물론이고, 요즘 같은 겨울철에도 맵시 있는 스타킹을 신고 각선미를 뽐내려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로망도 다 남의 말이라며 움츠러드는 분들, 계실 겁니다.
바로 오자형 다리로 고민하는 분들인데요.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태내에서 자궁 내 공간이 좁기 때문에 다리가 약간 휘어져 있는 상태로 출생하는 것이 정상인데요.
만 2세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약간 오자형 다리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다리가 곧게 펴지고, 만 3세 이후는 다시 X형 다리를 보이다가만 6-8세 정도 되면 제대로 곧게 자리를 잡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원인으로 오자형 다리가 되는 것일까요?

Q) 오자형 다리가 되는 일반적원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원래 애들이 태내에서 비좁은 자궁 때문에 팔과 다리를 구부리고 있고 그런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오자형 다리와 안짱다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태어나면 저절로 좋아지게 되어있죠
경우에 따라서는 구루병이 있다거나 블러트씨병이 있어서 성장판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저절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크면서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오자형 다리는 좌식생활을 하는 동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오자형 다리가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치료가 필요한 오자형 다리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Q) 치료를 요하는 오자형 다리 진단 기준.
A) 오자형 다리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18개월 이전에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8개월 이후 또는 그 이전이라도 심한경우는 X-ray검사로 블런트씨병이 의심되는지 예측이 가능하고, 만약에 블런트씨병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는 조기에 치료해야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오자형 다리가 아닌데, 오자형 다리처럼 보이는 질환도 있다고 하는데요.

Q) 오자형 다리로 오해받는 여러 가지 다른 증상들은.
A) 물론 오자형 다리라고 하는 경우는 생리적인 오자형 다리,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고요. 블런트씨병이나 구루병으로 인해서 오는 다리가 휘어지는 오다리가 있고, 대퇴골 내회전, 경골내염전이 심할 경우, 영아기 경골내반(블런트씨병), 경골외측변위 등 생리적인 내반슬(오자형 다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O다리처럼 보이는 질환이 많다. 따라서 휜다리를 모두 생리적인 오자형 다리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생리적인 오자형 다리 인지, 앞서 말한 다른 질환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

Q) 일반적으로 외관상 좋지 않다는 것 외에, 오자형 다리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일단 다리가 휘어있으면 성장장애가 오고, 상체는 잘 자라겠지만 다리가 짧게 되겠습니다. 문제는 관절염이 잘 올수 있고 성정하면서 골반이나 척추가 틀어지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단순한 미용적 문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오자형 다리는 치료가 필요한 것인데요.
그렇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된 오자형 다리, 어떤 방법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Q) 오자형 다리의 치료방법은.
A) 일단 3세미만의 경우 교정기만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만 2세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세 이상은 근본적인 뼈 고정은 어렵고 오자형 다리나 엑스형 다리의 경우는 각도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각도는 관절에서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관절을 싸고 있는 인대나 근육의 상태에 맞춰 조절하여 운동치료와 교정을 병행하면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Q) 다축면하지교정장치는 어떤 것인지.
A) 오다리나 엑스다리같은 경우는 다축면하지교정기를 통해서 교정합니다.
그 외에도 이 교정기는 대퇴골이 안으로 돌아간 경우, 정강이뼈가 휘어있는 경우, 경골내반 이런 경우에도 치료를 할 수 있고요. 그 외에도 자세 교정이나 운동 치료로 어린 아이들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Q) 원인에 따른 치료의 차이는.
A) 예를 들어 구루병으로 인한 오자형 다리는 비타민D등 필요한 약물투여를 해야합니다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되도록 빠른시기에 오자형 다리를 발견해 바로잡는 것이 치료시간을 줄이고 좀 더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후천적인 오자형 다리의 경우, 자세나 생활 습관에서 오기 때문에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Q) 생활 속에서 오자형 다리를 유발시키거나, 더 악화시키는 나쁜 습관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려주세요.
A) 오자형 다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일단 자세입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어릴 적에 부모님들이 일찍 자세만 잘 잡아준다면 서양사람 못지않은 곧은 다리 건강한 다리가 될 것 이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이 생후 3개월이면 목을 가누게 되고 5개월이 되면 뒤집기도 하고 그 다음에 7개월 되면 앉기 시작합니다. 이 때 유심히 보시고 아빠다리나 가부좌, 무릎을 꿇거나 W자로 앉으면 다리를 펴게 해주고 가급적 어린이용 의자에 앉히면 그것만으로 휜다리 때문에 병원을 찾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곧고 긴 롱다리로 잘 클 수 있을 것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의자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도 곧은 다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오자형 다리는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과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교정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니까요. 오늘 알려드린 다양한 방법으로 곧고 아름다운 다리 만들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