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현 버섯류, 국내 수입 잠정 중단

입력 2012-01-17 10:13
[쿠키 건강] 일본 미야기현(縣)에서 생산되는 버섯류가 17일자로 잠정 수입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일본 미야기현 생산되는 버섯류에 대해 2012년 1월 17일부터 잠정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섭취 또는 출하 제한하는 품목에 대해 국내에서 잠정 수입 중단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내려졌다. 해당 농산물은 미야기현 생산 버섯류로 국내에서 14번째 수입 중단되는 품목에 해당된다.

지난해 3월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에서 생산된 버섯류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실적은 없다.

현재까지 일본 원전 사고로 잠정 수입이 중단된 지역은 후쿠시마, 도치기, 이바라키, 지바, 가나가와, 군마, 미야기현(縣) 등 7개 지역으로 늘었다. 또 잠정 수입 중단된 농산물은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茶), 유자, 밤, 쌀, 키위 등이다.

식약청은 잠정 수입 중단된 식품이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등에 대해 매 수입 시 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며, 해당 검사 결과를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