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식사·운동 등 비만예방 특히 강조
[쿠키 건강] 미국암협회(ACS)가 지난 11일 암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발표했다.
5년만에 개정된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담배을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암 위험인자는 체중, 식사 그리고 운동”이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ACS는 흡연자에게 ‘금연’이 가장 중요한 암예방대책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가이드라인은 “미국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흡연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금연 보다는 비만예방에 비중을 둔게 특징이다.
국민의 3분의 2가 비만이라고 알려진 미국의 입장에서는 당뇨병과 심질환과 마찬가지로 암 예방에서도 비만 예방이 건강문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가이드라인의 개인별 암예방에 관한 항목은 비만방지, 신체활동, 식사, 음주제한 등 크게 4가지로 이루어진다.
비만예방 및 신체활동에 대해서는 성인기 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주 3일 이상 매일 적어도 1시간은 중등도~중도의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생 적정체중과 체형을 유지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체중이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한다”고도 언급해 남녀노소 꾸준한 비만억제가 암 예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신체활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언’ 11개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비만의 유무를 떠나 건강하게 생활하려는 사람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TV나 기타 영상기기 시청시간을 줄인다
-TV를 보는 시간에는 실내자전거나 트레드밀을 한다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한다
-가능하면 목적지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회사 동료, 가족 또는 친구와 휴식시간을 이용해 운동한다
-업무 중에 잠깐 짬을 내 스트레칭이나 빨리 걷기를 한다
-배우자와 친구와 춤을 배워본다
-휴가에는 자동차로 여행하기 보다는 활동적인 내용을 포함시킨다
-만보계를 매일 착용하고 하루 걷는 양을 늘린다
-조기축구회 등 운동팀에 참가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미국암협회 암예방 새 가이드라인 발표
입력 2012-01-17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