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술 ‘참관시스템 이용’ 환자 불안 해소

입력 2012-01-16 19:06


[쿠키 건강] 이제 ‘성형’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주변에서 성형을 한 사례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갸름한 턱선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 안면윤곽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큰 수술이다 보니 부작용과 각종 사고의 우려도 적지 않다.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안면윤곽술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선뜻 수술을 결정하기에는 두려움이 앞서는 부위인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최근 많은 병원들이 안면윤곽수술 전 3D CT촬영을 통한 정확한 진단, 마취 및 수술과정 전문 인력·기술력 투입 등으로 안전한 사례를 강조하고 있다. 또 집도의가 수술하는 모습을 참관실을 통해 환자의 가족들이 지켜볼 수 있는 ‘오픈 수술’ 병원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매년 미국, 일본 등지의 세계적 성형수술 전문가를 초빙해 참관실을 이용, 선진의료기술을 공유하고 오픈 수술을 진행하는 드림성형외과 본원 김영준 원장은 “안면윤곽술처럼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수술의 경우,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오픈 수술은 의학드라마에서 간혹 선보이기도 했는데 수술 시 참관실을 마련하고, 환자의 동의 하에 보호자가 수술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는 병원 입장에서는 자신감을 표하고 환자 입장에서는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병원 내 의사들 간의 수술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고, 후배 의사를 양성하는데도 효과적으로 쓰인다. 성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심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병원들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드림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