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베트남 의료진 초청연수 실시

입력 2012-01-17 07:43

[쿠키 건강]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베트남 꽝남종합병원 발전과 운영지원을 위해 실시된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초청연수’를 마치고 지난 15일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 1월 15일까지 실시된 이번 연수에는 꽝남종합병원에서 일하게 될 의사 10명이 한림대의료원에 초청됐다.

이번 연수에는 꽝남종합병원 부원장으로 근무할 레 비엣 녀 박사를 비롯해 각 과별 진료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 의사들의 전공 및 관심분야를 고려해 의사별 1대1 펠로우쉽(Fellowship)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인별 임상 및 진료실습을 통한 선진의료기술과 병원 조직관리 노하우 등이 전수됐다.

한림대의료원 측은 향후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및 관리직원 등을 대상으로 3회의 초청연수와 전문가 파견을 통한 현지 연수를 계획중이다. 이와 함께 한림대의료원은 꽝남종합병원 개원시기에 맞춰 한림대의료원 글로벌 파트너들과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꽝남종합병원의 원활한 운영지원과 학술적 정보교류, 발전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수는 한림대의료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 사업수행기관(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PMC)로 참여한 가운데 성사됐다. 이 프로젝트는 한림대의료원이 2007년 12월부터 참여중이며 국내 대외 무상원조 사상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꽝남종합병원은 베트남 꽝남성 츄라이 경제개방특구 내 20헥타아르(20만㎡)의 대지에 연면적 3만3655㎡, 7층 규모로 21개 임상진료과, 500병상을 갖춘 3rd 레벨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이 병원은 베트남 중부지역 거점병원 및 교육병원의 역할수행을 통해 지역 보건과 의료서비스 기반시설을 강화 업무를 맡게 된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이번 연수가 베트남 중부지역 주민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한림대의료원은 앞으로도 꽝남종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운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