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이후 의료기관-손해보험사 고소고발 완화돼
[쿠키 건강]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해 9월 삼성화재와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의료기관과 손해보험사 간 법정 분쟁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의협의 집계에 따르면 2011년 10~12월 3개월 동안 보험사로부터 과다청구 등 이의제기된 의료기관 수가 1차 25개, 2차 21개, 3차 15개로 점차 감소했다. 또 의협이 시정 및 개선이 이뤄지도록 중재한 의료기관의 고소·고발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는 “의료기관들이 꾸준히 고소·고발 부담에서 벗어나고 보험사도 의료기관과의 원만한 관계유지를 유지하면 대외 이미지 제고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생의 기전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동석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협약 체결에 따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개선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보험사와 상호 교류와 협의를 강화해 의료기관의 불편한 사항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의협-삼성화재 협약 후 자동차보험 분쟁 감소
입력 2012-01-16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