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요즘 인디언식 이름 짓기, 일본식 이름짓기가 유행이다. 예전에는 사람의 이름을 태어난 날과 연관지어 지었던 관습이 보인다. 이러한 이름 짓기에 따르면, 태어난 년도와 달, 날짜에 따라 좋은 의미를 부여해 긍정적고 개성있는 특징을 가진 이름이 만들어진다.
사람 이름 뿐 아니라, 화장품의 제품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제품의 특징과 소구점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짓는 것이 유행이다.
에뛰드의 청순 거짓 립 컨실러는 진하고 칙칙한 입술에 파스텔톤의 립스틱이 발색이 잘 안 되는 점에 착안해 만든 입술전용 베이스 제품으로, 입술색상을 누디하게 만들어 줘 그 위에 파스텔톤의 립스틱을 발랐을 때 색상의 청순함을 그대로 전해 주는 제품의 컨셉을 제품명에 그대로 반영했다.
닥터영의 포어 이레이저 밤은 모공의 요철을 커버하는 모공프라이머 제품으로, 단순하게 메이크업의 밀착력만을 높여주는 프라이머가 아니라 모공을 메워 주어 메이크업 후 모공이 보이지 않게 해주는 데 효과적인 기능을 해, 모공지우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름 그대로의 제품이다.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는 더러움이 제로가 되도록 깨끗이 클렌징 해준다는 임팩트 있는 제품명을 갖고 있다.
맥의 립스틱인 캔디얌얌은 핫핑크 컬러의 립스틱으로 립스틱 색상이 주는 느낌을 제품명에 담아 사탕같이 달콤하고 먹고 싶을 만큼 이쁜 컬러를 떠올리게 한다. 이와 같은 제품들은 제품력과 함께 개성 있고 이해하기 쉬운 제품명 때문에 제품의 특징이 소비자들에게 쉽게 각인돼 히트 상품이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도움말·닥터영
화장품 ‘제품명’이 히트 상품 만든다
입력 2012-01-16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