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다문화가정 예비맘 영양·식생활 정보 제공

입력 2012-01-16 13:33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다문화가정 예비맘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제결혼 건수는 00년 1만1605건에서 10년 3만4235건으로 약 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결혼 건수는 00년 6945건에서 10년 2만6274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이에 반해 다문화가정 예비맘의 경우 언어 문제, 사회문화적 차이 등으로 영양 및 식생활에 대한 정보에 소홀하기 쉬워 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신뢰성 있는 영양·식생활 정보 제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제공되는 자료는 우리말로 제작한 ‘건강한 예비맘을 위한 영양·식생활 가이드’를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작업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등 5개 언어로 번역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신기 바람직한 체중증가 ▲예비맘을 위한 균형식사 가이드 ▲예비맘에게 필요한 영양소 ▲임신기간 중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자료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홍보물자료실, 영양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 및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www.liveinkorea.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