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형병원 유전자 검사·연구 동의서 관리 미흡

입력 2012-01-16 10:30
[쿠키 건강] 5대 대형병원의 유전자 검사 및 연구 동의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유전자 검사 동의서 관리실태에 대해 유전자검사기관 및 유전자은행 약 30%를 표본 조사하고 5개 대형병원을 현지 조사한 결과 유전자 검사·연구 동의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검사실적이 있는 기관 중 유전자검사기관은 9%, 유전자은행은 36%가 유전자검사·연구 동의서에 검사의 목적을 지속적으로 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검사 동의성 목적을 지속적으로 누락한 기관 중에는 대학병원 부속 기관 등 대형병원이 다수 포함돼 있었으며 실태조사를 실시한 5개 대형병원의 경우에도 대부분 동의서 관리실태가 부실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규모 기관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강화한 반면 대형기관은 상대적으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발생한 병원들은 즉시 시정명령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