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시 심박수 높으면 허혈성심질환 사망위험↑

입력 2012-01-16 10:29
[쿠키 건강] 안정시 심박수가 증가하면 허혈성심질환(IHD)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안정시 심박수는 심혈관 위험의 독립 예측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안정시 심박수의 변화가 IHD 사망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 1만3499명과 여성 1만5826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약 10년간 2회, 안정시심박수를 측정했다.

2회째 측정은 1995년 8월~1997년 7월에 실시하고 그 후 2008년까지 추적해 안정시 심박수의 변화와 IHD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평균 12년간 추적에서 3308명이 사망하고 이 가운데 388명이 IHD 사망이었다. 분석 결과, 안정시 심박수가 증가하면 사망 위험이 확실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시 심박수가 2회 모두 분당 70회 미만인 군의 1만인년 당 IHD 사망은 8.2명이었다.

반면 분당 70회 미만에서 86회 이상으로 증가한 군에서는 IHD 사망위험이 17.2명이고 보정 후 위험비는 1.9로 매우 높았다.

마찬가지로 분당 70~85회에서 86회 이상으로 증가한 군의 사망은 17.4명, 위험비는 1.8이었다.

안정시 심박수의 변화와 전체 사망 간에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IHD 사망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