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에게 ‘없어서 더 좋은 것’은?

입력 2012-01-16 09:53
[쿠키 건강] 2012년, 올 해 대한민국 주부들이 바라는 ‘없어서 더 좋은 것’, 즉 올 해 ‘꼭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매일유업㈜(대표 김정완) 발효유 엔요가 제품 출시 기념으로 지난 2011년 11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엔요 이벤트 웹사이트를 방문한 20~50대 주부 8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주부들이 2012년에 없어졌으면 하고 바란 것은 바로 ‘고달픈 가사 노동’이었다. 주부들은 ‘밥상 차리고 돌아서면 쌓이는 설거지’ ‘수북한 빨랫감’ 등 매일 반복되는 막중한 가사노동이 새해에는 꼭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같은 맥락에서 ‘가사노동에 무관심한 남편에 대한 원망 섞인 답변’들도 줄을 이었다. ‘주말마다 남편과 한 몸이 되어 버리는 소파’ ‘스포츠 고정TV채널만 보는 남편’ 등의 답변은 새해에는 가사 노동에 남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는 주부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쉽게 풀리지 않는 경제난에 팍팍한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가야 하는 주부들의 경제적 고민을 반영하는 응답도 많았다. 주부들은 ‘채소 싸게 사고 가는 길에 있는 더 싸게 파는 가게’ ‘쥐꼬리만한 생활비’ 등으로 고민했고, ‘자주 강림하시는 지름신’같이 카드 긁기를 유혹하는 것들도 새해에는 없어졌으면 하고 꼽았다.

이 밖에도 평소 생활 속에서 느꼈던 말 못할 고민을 재미있게 응답한 주부들도 있었는데 ‘졸졸 따라오더니 그냥 가버리는 연하남’ ‘밥 때 되면 우리 집에 오는 얌체 동네 아줌마들’ ‘내 남편이 대통령감이라는 시어머님의 착각’ ‘친구의 네버엔딩 남편, 자식자랑’ ‘(나도 모르게) 날로 커지는 아줌마 목소리’ 등 비애 섞인 주부들의 답변도 있었다.

설문 이벤트를 진행한 매일유업 엔요의 윤성원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요즘 주부들의 힘겨운 고민과 진심 어린 속내를 느낄 수 있었다”며 “엔요가 설탕, 색소 등을 넣지 않아 더 맛있고 건강해졌듯이 2012년에는 주부들의 모든 근심 걱정이 없는 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리뉴얼 된 엔요는 풍부한 천연과즙을 넣어 자연 그대로의 달콤함은 살리고 설탕, 지방과 합성감미료, 합성향, 색소 등 5가지 첨가물을 빼 더욱 건강해졌다. 소비자들의 장(腸)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Probiotic) 유산균을 사용하여 장 건강음료로서 효능도 한층 강화했다. 엔요는 오리지널(플레인)과 사과당근, 블루베리 3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