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아모레퍼시픽은 16일 회사의 이미지를 담은 글꼴인 ‘아리따 3.0’을 발표하고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
아리따 3.0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기존에 개발해 배포중이었던 아리따 한글 글꼴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영문 글꼴을 새롭게 개발하여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 3.0 프로젝트를 위해 기존 한글 글꼴을 개발한 홍익대학교 안상수 시각디자인과 교수에게 아트디렉션을 맡긴 것과 더불어 네덜란드의 대표적 디자인 그룹인 스튜디오 둠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미셸 드 보어(Michel de Boer)에게 디자인을 의뢰했다.
‘아리따’라는 이름은 시경(詩經)의 ‘아리따운 아가씨 요조숙녀’에서 따온 사랑스럽고 아리따운 여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리따 글꼴은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내 기업소개 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아리따 영문 글꼴은 한글 글꼴 개발 당시 중점을 둔 사항인 글꼴 고유의 아름다움과 손글씨의 맛을 살리는 것에 대해 영문 글꼴 자체의 완성도를 높여 하나의 독립된 본문용 글꼴로 널리 활용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글꼴 나눔을 기념해 글꼴의 개발자인 안상수 교수, 미셸 드 보어와 한글 아리따 개발자 이용제의 내부 강연과 함께 한국의 촉망받는 디자이너들이 미셸 드 보어와 함께하는 ‘아리따 글꼴 포럼’을 금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아모레퍼시픽, 아리따 글꼴 3.0 발표
입력 2012-01-16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