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보험데이터 증례대조연구
[쿠키 건강] 발기부전(ED)환자에서는 건선 기왕력이 약 4배에 이른다고 대만 극동기념병원 정시동(Chung Shiu-Dong) 교수가 대만국립건강보험 데이터로 증례대조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의사는 건선환자의 ED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대만국민건강보험 데이터에서 40세 이상이고 2002~09년에 ED로 진단받은 4606명(평균 57.4세)을 선별하고 환자 1명 당 동갑인 3명을 대조군(1만 3818명, 평균 57.3세)으로 하여 무작위 배정했다. ED와 건선 과거력의 관련성은 조건부 로지스틱회귀분석으로 알아보았다.
ED군은 대조군에 비해 이상지혈증(28.7 대 19.9%), 당뇨병(25.1 대 17.8%), 고혈압(39.8 대 36.9%), 관상동맥질환(CHD 21.7 eo 17.2%), 비만(0.9% 대 0.3%)이 많았다. 월수입도 많고 도심에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의 136명(0.7%)에서 건선 진단력이 있었으며 이는 ED군의 1.7%, 대조군 0.4%에 해당했다.
대조군에 비해 ED군의 건선 진단력 위험비는 월수입, 지리적 요인, 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CHD, 비만, 알코올남용/의존으로 조정하자 3.85(95%CI 2.72~5.44)로 높아졌다.
건선은 전신성 대사이상 및 심혈관장애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ED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활성산소에 의한 일산화질소의 불활화 등을 통해 대사증후군, 내피장애, 혈관부전 등이 일어나고 이들은 ED와 건선을 일으키는 것으로 교수는 추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련질환으로 조정해도 건선은 ED의 독립인자로 나타나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발기부전 환자 건선 기왕력 4배
입력 2012-01-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