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정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하세요”

입력 2012-01-13 16:39
식약청, ‘의료기기 제품정보방’ 전면 개편

[쿠키 건강] 앞으로는 자신이 사용하거나 구매하는 의료기기가 식약청에서 정식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여부와 실제 사용목적, 제품 사진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 제품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 편의성과 손쉬운 활용을 위해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고 제공되는 콘텐츠도 대폭 보강하는 등 ‘의료기기 제품정보방’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품정보방(http://kfda.go.kr/med-info)’은 의료기기 허가 여부, 제품 및 취급업체 정보 등 소비자가 의료기기분야 정보를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2010년 4월부터 운영돼 왔다.

식약청은 우선 이번 스마트폰용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의료기기 제품정보방’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와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더욱 쉽게 스마트폰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제품정보방’ QR코드 및 제품별 QR코드를 개발해 누구든지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다운받은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의료기기 제품정보방의 정보 제공 페이지에 바로 접속돼 즉시 허가 여부 등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기 제품정보방’에서는 해당 의료기기에 대한 상세한 품목 설명과 함께 실제 업체에서 허가받은 사용목적(효능·효과)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식약청에 허가(신고)된 6만1000건 정도의 제품에 대한 이미지 사진을 추가로 제공하고, 수입 제품의 경우 제조원(외국 현지 제조업체)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사용자의 검색 편의성 증가를 위해 의료기기 제품 검색 시 각각의 팝업(새창) 형태로 제공되던 ‘업체정보’, ‘제품정보’, ‘모델명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검색한 화면에 나타나는 정보는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기 제품정보방’ 전면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의료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확인 가능하게 돼 무허가 제품, 거짓·과대광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향후에도 ‘의료기기 제품정보방’ 홍보웹툰과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해 접속방법 및 검색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