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나고야 의정서 발효시 해외 유전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약, 화장품 업계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린다.
복지부는 13일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와 관련해 보건산업계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나고야 의정서 관련 공청회’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0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의정서’에 따르면 타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한 제품 판매 시 금전적·비금전적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는 해외 유전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의정서 발효 시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화장품·식품 업체의 67%가 제품 생산 시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전자원을 이용한 바이오 산업은 최근 성장 추세에 있기 때문에 해외 유전자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산업계가 아직은 나고야 의정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의정서 내용 및 예상되는 영향을 소개함으로써 업계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복지부, 나고야 의정서 관련 공청회 개최
입력 2012-01-13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