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브라질산 오렌지 농축액 카벤다짐 검사 강화

입력 2012-01-12 17:28
[쿠키 건강] 국내 보건당국이 브라질산 오렌지 농축액에 대해 카벤다짐 검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 수입을 금지한 것과 관련, 브라질산 오렌지 농축액에 대해 11일부터 카벤다짐 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카벤다짐은 곰팡이 제거제(fungicides, 진균제)로 사용되는 저독성 농약으로, 곡류와 과일류(감귤류, 딸기, 파인애플, 사과, 배 등)에 식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현재 국내 카벤다짐 잔류허용기준은 1.0ppm 이하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같은 수준이다. 현재 일본은 3.0ppm 이하, 유럽연합(EU)의 0.2ppm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감귤류(오렌지 등)에 대해 카벤다짐 사용이 승인돼 있지 않다.

식약청은 미국 FDA가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의 카벤다짐 검출 수준이 0.035ppm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