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신신제약에 대한 약국들의 불만이 고조돼 거래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약국들의 불매는 신신제약이 파스를 온라인쇼핑몰에 공급하면서 불거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신제약이 의약외품으로 파스류를 온라인과 마트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약국들이 불만이 표출됐다.
약국들의 불만은 신신제약이 그동안 파스를 주력 제품으로 해 약국과 함께 성장해 온 회사가 약국들과 온라인쇼핑몰 경쟁을 시키는 데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만을 품은 약국들의 거래중지 등의 항의에 결국 신신제약은 백기를 들고 말았다. 분위기가 점점 불매운동 방향으로 흘러 가자 신신제약은 인터넷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을 철수시켰다.
이에 대해 신신제약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쇼핑몰 진출은 회사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한 업체가 임의로 추진해 이를 즉시 철회하도록 했다”며 “이와 함께 각 약국들에 해명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신제약이 약국영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당수 약국들은 신신제약의 이번 온라인쇼핑몰 진출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불매운동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회사는 한동안 고혹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신신제약, 약사들 불매운동 해프닝
입력 2012-01-12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