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전문가의 조언에 귀 기울여라”

입력 2012-01-12 08:10

[쿠키 건강] 초보창업자뿐만 아니라 경험자도 급변하는 소비심리를 간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창업아이템 선정부분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창업정보를 가지고 있는 예비창업자라고 하더라도 거대한 창업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분석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하이브리드(복합매장) 아이템= 전문가들은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매장을 많이 추천한다. 이는 특정시간 대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고객유입이 가능해 매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 단 반드시 하이브리드 매장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일본라멘&퓨전사케주점 ‘니혼만땅’ 관계자는 “복합형 매장의 장점은 바로 높은 매출 경쟁력”이라면서 “점심시간에는 일본 정통 라멘 위주의 식사메뉴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고,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술자리 공간으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어 하루 종일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니혼만땅’의 경우 이러한 매출경쟁력과 함께 창업자 여건에 따른 맞춤형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눈길은 끈다. 66㎡대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고 싶은 창업자는 식사메뉴 위주의 옐로우 타입 창업이 가능하고, 좀 더 넓은 매장을 경영해보고 싶다면 식사 매장과 이자카야 매장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레드 타입으로 창업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소자본 창업도 가능하다는 것. 33㎡대 소규모 및 소자본 창업을 통해 높은 매출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

◇트렌드 아이템= 요즘 놀이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아마 고급화된 시설을 바탕으로 술과 다양한 수작요리를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공간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오감만족을 실현시켜주는 놀이문화공간의 수요가 넘쳐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놀이문화공간 ‘락휴 노래타운’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경우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놀이공간의 경우도 자기만족을 위해 품격 있는 곳에서 즐기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보다 고급스러운 곳을 많이 찾는다”며 “락휴 노래타운의 경우 다양한 테마형 인테리어, 고급 음향시설, 맛과 품질이 느껴지는 풍성한 수작요리, 메인 안주 하나만 시켜도 호텔식 기본안주를 6가지나 제공하는 서비스 등 고객들이 원하는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락휴 노래타운’의 경우 놀이문화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어 창업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본사에서 차별화된 성공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창업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창업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웰빙 아이템= 전문가들은 웰빙바람이 우리사회에 전반적으로 고착되면서 창업아이템이 웰빙이란 테마를 갖추고 있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도 웰빙 창업아이템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잇다.

샤브샤브&보쌈전문점 전문점 ‘뽕잎사랑’ 관계자는 “하나를 먹어도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웰빙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현재 건강에 좋은 뽕잎을 주 식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뽕잎사랑의 가맹점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뽕잎사랑’은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면서 웰빙이란 시대적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다. 특히 샤브샤브를 비롯해 보쌈, 칼국수, 냉면, 만두 등 뽕잎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확보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웰빙 창업아이템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본사에서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가맹점 개설을 돕고 있다.

◇대중성에 특별한 경쟁력 더한 아이템= 보쌈이나 족발 등 대중적인 아이템은 이전만 해도 폭넓은 고객층으로 수익성이 어느 정도 보장됐지만, 최근 경쟁적인 시장구조가 확립되면서 수익을 나눠먹는 형태가 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익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대중성에 특별한 경쟁력을 더한 창업아이템을 추천하고 있다.

신개념 족발전문점 ‘토시래’ 관계자는 “대중성을 띄고 있는 메뉴에 경쟁력을 폭넓은 고객층을 충성고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토시래의 경우 최상급 돼지고기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특화된 레시피, 그리고 세련된 카페형 매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성공비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시래’에서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1:1 맞춤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및 퇴직 시기와 맞물려 중·장년층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많이 이어지면서 이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