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심혈관부작용, 자누비아 < 설포닐요소제

입력 2012-01-11 09:44
[쿠키 건강] MSD의 DPP-4억제제인 자누비아가 설포닐우레아(SU)제에 비해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덜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지난해 12월 21차 세계당뇨병연맹(IDF)에서 발표됐다.

한국MSD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심혈관계 안전성을 연구한 연구 3건의 안전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는 시타글립틴(1일 100mg, 1,226명)군과 SU(글리피지드 또는 글리메피리드, 1225명)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과 병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연구들이다.

분석 결과, 시타글립틴군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허혈성 질환 및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보고되지 않은 반면 SU군에서는 1가지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가11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를 주도한 MAD 당뇨병 및 내분비 사업부 부사장인 배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설포닐우레아 보다는 시타글립틴으로 치료받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후향적 통합 분석이라는 제약이 있는 만큼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