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날엔 ‘페이스코트’

입력 2012-01-11 09:19
[쿠키 건강] 연일 강추위로 피부가 약해지는 1월. 새해 기쁨도 잠시, 온몸이 절로 떨리는 추위와 얼굴을 애는 듯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 낮추니 밉기만 한 날씨다. 밖에 나가면 얼음 같은 바람에 볼이 따갑고, 실내에선 기다렸다는 듯 건조한 히터 바람에 볼이 발갛게 달아 오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얼굴 해결책은 오직 하나. 바로 페이스 코팅이다. 오일을 활용한 예민한 얼굴에 윤기 넘치는 페이스 코팅 하나로, 피부미인 송지효 따라잡기에 도전해보자.

◇오일 성분이 수분을 보호하는 코팅 역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일은 식물에서 추출해 얻은 농축액. 오일은 그 추출법과 배합률에 따라 크게 캐리어 오일, 인퓨즈 오일, 에센셜 오일 등으로 나뉘며, 이중 에센셜 오일의 경우 허브같은 식물을 만지거나 흔들었을 때 방어 본능에 의해 나오는 에센스를 추출한 것이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에센셜 오일은 피부 조직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항균, 살균 효과는 물론 예민한 피부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코팅제 역할이 뛰어나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하고 거칠어 지기 쉬운 요즘과 같은 찬바람 부는 날엔 에센셜 오일로 페이스 코트 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자기 전 페이스 코트 한 번이면 충분= 식물성 오일은 자극이 없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양손을 비벼 손바닥에 따뜻해 지면 몇 방울 떨어트려 비빈후, 얼굴에 지긋이 대거나 아주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눌러주면 된다.

또한 스킨 혹은 로션 등 다른 화장품과 믹스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평소에 여러 단계에 걸쳐 나이트 케어를 하는 것 못지 않게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은 피부에는 오일 하나로 페이스 코팅을 해 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아있는 수분을 오일이 전체적으로 보호해 촉촉하게 유지해주며 피부가 평온한 상태로 진정 및 재생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

◇메이크업 시에는 물론 메이크업 후에도 페이스 코트= 아무리 수분 가득한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 한들, 겨울철 실내의 건조함은 그 어느 것도 이길 순 없다. 이럴 때 가장 유용한 것이 바로 페이스 오일. 색조 메이크업을 제외한 모든 단계 에서 사용 가능 한다.

썬크림이나 건조하기 쉬운 파운데이션의 경우 2:8 (페이스 오일:2)의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수분크림을 섞어 사용 하는 것보다 훨씬 메이크업 시, 패팅감이 좋으며 완성도 면에서도 오일 특유의 제형이 얼굴에 광채를 더한다. 보습과 윤기나는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반드시 페이스 오일을 사용 해 보자.

◇꿈치 및 헤어도 코팅 역할로 활용= 페이스 오일 중에서도 100% 식물성 성분인 경우에는 굳이 피부에만 사용 하지 않고 건조하고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위면 어디든 사용가능 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페이스 오일 중 100% 식물성 성분으로 스테디 셀러이자 베스트 셀러로 작년 겨울 2,3차 품절현상이 있었던 DHC의 올리브 버진 오일의 경우 갈라지기 쉬운 팔꿈치나 발뒤꿈치, 입술, 건조한 모발까지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