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라식’ 도우미, ‘라식보증서 발급제’ 알고 계세요?

입력 2012-01-10 15:30

[쿠키 건강]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십만 명 이상이 받고 있는 시력교정시술인 라식은 시술 후 안구건조증, 야간빛번짐, 세균감염,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술 후 부작용이 나타나는 이유에는 의료진의 안전 불감증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라식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병원의 경우 라식이 병원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작용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라식 수술을 진행해 환자들은 수술 후 큰 불편을 겪게 된다.

이에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통해 라식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진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자들이 보다 각별한 진료와 확실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통해 수술을 하면 부작용 발생 시 의료진으로부터 경제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결과에 불만이 있을 경우 라식소비자단체에 신고를 할 수 있으며 해당 병원은 소비자에게 치료약속일을 제시하고 그 때까지 불만을 해결해야 한다.

만약 약속된 날짜까지 해당 의료진이 치료를 하지 않거나 결과가 불만스럽다면 환자들은 수술 후기를 작성, 게재하고 다른 환자들에게 이를 알릴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불만이 한 건이라도 발생하면 환자의 만족을 수치화한 불만제로 릴레이가 전면 초기화 된다. 또한 라식보증서 발급제에 참여한 병원은 의무적으로 매달 검사장비 및 수술장비 정기점검을 라식소비자단체로부터 받아야 한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수술 보증서 발급제는 라식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유사보증서가 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은 반드시 약관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식보증서 발급제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서 참여병원을 선택해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