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조이는 속옷, 몸 혈액순환에 독

입력 2012-01-10 10:38

건강 고려한 보정속옷 등장 ‘눈길’

[쿠키 건강] 아름다운 몸매는 여성들의 꿈이다. 몸이 예뻐야 옷을 입어도 소위 ‘테’가 나고,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그러나 ‘S라인’과 같은 예쁜 몸매를 누구나 쉽게 가질 수는 없다. 다이어트로 날씬해지는 것은 어렵고, ‘빵빵’한 가슴은 몸에 칼을 대지 않으면 만들 수 없다. 운동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다. 이 같은 고민 중인 여성들을 위한 구세주가 바로 ‘보정속옷’이다. 늘어진 살을 당겨주고, 처진 가슴과 엉덩이를 추켜 세워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줌마 같은 살색의 보정속옷은 당장 누가 보는 것은 아니더라도 속옷까지 예쁜 것을 입고 싶은 여자 마음에는 아쉽다. 게다가 몸매를 만들어 준다고 꽉 조여 주는 구조는 갑갑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다. 보정속옷에 불만을 가진 여성들을 위해 디자인은 섹시하면서 사랑스러울 뿐 아니라 보정속옷의 기본 기능인 몸을 조여 주고, 받쳐주는 기능은 충실하고, 또 건강까지 생각한 보정속옷이 나왔다. 바로 일본 그랜트이원즈사(社)의 ‘라라(LALA)’다.

◇라라, 인기비결은 디자인과 광전자섬유

라라는 아직 국내에선 아직 낮선 이름이지만 일본에서는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100% 이상의 경이로운 매출신장을 거듭해 2011년 연매출 50억엔(한화 약 754억원)을 기록한 일본 속옷업계 매출 2위의 브랜드다. 한국과 달리 보정속옷이 일반화 돼 있는 일본이라고 하지만 보정속옷 단일 브랜드로 업계 2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라라의 인기비결은 우선 보정속옷으로 생각되지 않는 화려한 디자인에 있다. 고급 레이스 패턴 사용과 기능성 속옷 답지 않은 화려한 컬러는 굳이 기능성 속옷이 아니더라도 여심을 끈다. 소재로 사용된 광전자섬유 역시 많은 여성들이 라라를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다. 광전자섬유 안에 있는 광전자 세라믹은 체온을 축척, 증폭해 다시 효율적으로 신체에 돌려보내는 ‘에너지 복사작용’을 통해 몸 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재다. 때문에 옷을 벗으면 온기를 빼앗기기 쉬운 일반 섬유와 달리 옷을 벗은 뒤에도 체온이 따뜻하게 유지된다. 또 광전자세라믹으로부터 방사된 적외선은 땀의 물 분자를 작게 분해해, 몸을 습하지 않게 만들어 항상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이는 몸을 셀룰라이트 및 지방이 쉽게 분해 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즉 여성들이 원하는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주는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제시카고메즈가 메인모델로 활동 중인 여성용 가슴확대기기 제조 및 판매회사 이브라는 라라를 수입, 판매하며 이브숍 쇼핑몰과 라라 브랜드 사이트(www.mylala.co.kr)를 통해 기능성속옷이나 보정속옷 입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 대상으로 ‘라라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또 라라 피팅룸에 방문, 기능성 속옷 라라를 입은 뒤 후기를 작성하고 착용 전후 사이즈 비교 및 사진(얼굴 제외)을 촬영한 이들에게는 라라 힙 업 스타킹이나 부종방지 양말을 전원 선물하고 후기 내용이 가장 좋았던 여성 3명에게는 라라 속옷을 증정하고 1년 동안 50% 저렴한 가격으로 라라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