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의료서비스로, 스마트 병원시장 공략

[쿠키 건강] SK텔레콤이 지난 9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바일 의료서비스 ‘T Biz hospital’를 상용화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병원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9일 광주현대병원과 의료서비스 ‘T Biz hospital’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T Biz hospital’은 SK텔레콤과 솔루션업체 해건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T Biz hospital’ 모바일 의료서비스는 기존 컴퓨터(PC) 화면이나 종이 차트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다양한 환자 진료기록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로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 기본정보와 상병·처방·검사 내역을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조회할 수 있으며, 환자에 대한 처방도 가능하다. 전화상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사진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태블릿 PC 등을 통해 본인의 수술 결과 사진이나, 각종 수치 그래프 등을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T Biz hospital 서비스를 도입한 병원 내에 와이파이(Wi-Fi), 초고속 인터넷 등 유무선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어디서나 편리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통신망 구축시 통신 전파에 민감한 의료기기 주변이나 수술실 등을 피해 혹시 모를 Wi-Fi 전파 충돌 우려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톰은 향후 ‘T Biz hospital’ 서비스를 발전시켜 응급환자의 효과적인 초동 대응 등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태블릿PC 화면을 절반으로 분리해 한 화면에는 응급환자의 영상을, 다른 화면에는 맥박 등 환자상태 정보를 동시에 송신해 병원에 있는 의료진디 응급환자 이송중에도 육안으로 상처부위를 확인하며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