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라식·치아 성형 등 스피드 의료 시대 열려
[쿠키 건강] 2012년 임진년이 밝았다. 새로운 해를 맞아 외모 변신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최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위한 ‘원데이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자들의 특성에 맞춰 ‘스피드 의료 시대’가 열린 셈이다.
◇하루 만에 시력 회복과 이미지 변신 가능= 안경을 오랜 기간 썼던 사람은 안경을 벗는 것만으로 외모 변화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을 찌푸리거나 인상을 무겁게 만드는 안경과 렌즈에서 벗어나 인상을 밝게 변화시킬 수 있다. 다만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검사부터 실제 수술까지 최소 이틀에서 일주일까지 소요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지방 거주자들은 하루 만에 검사부터 수술까지 진행되는 원데이 라식(One Day LASIK)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라식, 라섹 수술은 검사를 받는 데 하루가 소요되고 수술을 받기 위해 한 번 더 병원을 찾아야 하는 반면 원데이 라식은 검사를 받은 후 같은 날 수술까지 진행된다. 가격 역시 일반 시력교정수술과 차이가 없다.
다만 원데이 라식은 하루 동안 검사부터 수술까지 진행되는 만큼 병원의 선택이 중요하다. 체계적인 사전 정밀검사, 개인 눈 상태를 고려한 시술법, 수술 실력이 검증된 의료진 등 안정성과 정교함을 갖춘 전문 안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원데이 라식은 하루 동안 검사와 수술을 모두 진행하지만 10단계 50여 항목에 이르는 사전 정밀검사를 비롯해 웨이브프론트 검사, 아벨리노 DNA 검사 등 모든 검사 단계를 거친 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하얀 치아, 미끈한 다리도 하루면 OK= 새해를 맞아 외모 변신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는 치과다. 다만 치아 교정이나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등을 통해 환한 미소를 갖고 싶지만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치료 기간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최근 일부 치과병원에서 하루 만에 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는 원데이 치아성형을 선보이고 있다. 연예인 치아성형이라 불리는 라미네이트의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치아의 겉표면에 치아 모형의 판 라이네이트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병원 내에 인공 치아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을 찾는다면 오전에 치아 치료를 끝내고 오후에는 라미네이트를 완성할 수 있다. 기존 라미네이트 시술은 치아 본을 뜨고 가공소에 맡기기까지 보통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원데이 치아성형은 하루 만에 가능해 해외 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새해 목표로 날씬한 몸매를 계획한 여성들은 식이조절과 운동 없이도 날씬한 각선미를 만들 수 있는 원데이 스키니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원데이 스키니는 절개를 하지 않고도 고주파 레이저를 사용해 종아리 근육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하루 만에 날씬한 다리를 가질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의료도 스피드 시대, 외모 변신 하루 만에 가능
입력 2012-01-1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