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인체감염 사망자 발생, 해외여행 주의

입력 2012-01-05 11:07
[쿠키 건강]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H5N1)인체 감염증(이하 AI)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 보건당국이 AI 인체감염 예방에 적극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당국의 ‘조류인플루엔자 A 인체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발표와 관련 중국 등 AI 발생지역으로 출국하는 해외 여행객들이 AI 인체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AI 인체감염으로 사망한 환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39세 남자로, 2011년 12월21일 증상이 발현, 31일 돌연 중증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중국에서 AI 발생 보고 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 2일 국립검역소에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하여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발열감시, 홍보 등의 검역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심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해외여행 중에 38℃ 이상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입국 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