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 2015년까지 국내 첫 통합의료센터 건립

입력 2012-01-04 17:43
[쿠키 건강] 전라남도가 오는 2015년까지 장흥지역에 새로운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춘 통합의료센터 건립에 나선다.

전남도는 환자 및 질병예방 중심의 새로운 의료서비스 체계 도입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250억원을 투입해 전남 장흥지역에 국내 첫 통합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통합의료센터는 통합의료의 효능 및 안전성을 규명하고 법적 제도화 추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와 함께 환경성 질환, 암 등 희귀·난치성 질환 증가에 따라 새로운 통합 의료적 진료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의료 기술을 우선적으로 연구해 임상에 적용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통합진료시스템이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직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시설이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국비를 지원 받아 통합의료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번 통합의료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의료체계 변화를 가져오고 장기적으로 국민건강보험료 절감 및 해외 환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도내 천연자원을 활용한 신약과 건강식품 연구, 한약재의 품질표준화와 버섯의 항암효과 연구 등 각종 연구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어 천연자원 및 의료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남도는 올해 통합의료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3년부터 착공해 2015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