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토피인데요.
생활 속에서 잘 관리한다고 해봐도 시원스럽게 나아지지 않아서
답답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읽고 아토피 해결사로 나선 보건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우리 동네 보건소>에서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들.
뽀송뽀송하고 건강한 피부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 어떤 엄마나 마찬가지일 텐데요.
하지만 각종 환경오염과 유해물질들 속에서 아이들의 피부는 점점 지키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이들 피부를 괴롭히는 생활 질환,
아토피는 완전히 뿌리 뽑기 어려운 최대 고민거리가 되었죠.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골치 덩어리인 아토피를 잘 알고 관리하도록 이끌어주는 보건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토피 없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강동구보건소인데요.
오늘 이곳에서 아토피로부터 탈출할 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들을 도와줄 재미있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강동구는 특히 “아토피안심교실”이라는 이름으로
관내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14곳을 선정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쳤는데요.
Q) 그동안 강동구보건소에서 진행한 아토피 관련 프로그램,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A) 김혜민 지역보건과 주무관(강동구보건소)
1년 동안 많은 프로그램들을 했는데요. 보통, 대상자를 구별해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그리고 어른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자녀들을 관리하는 법, 이렇게 대상을 나눠서 했는데요.
오늘처럼 목욕과 보습법이라든지 이런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 들을 수 있게끔
구성을 해서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정기적인 진행을 했었습니다.
Q) 오늘은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A)
일단 먼저, 아기를 목욕시켜 주는 법을 배울 건데요.
아토피 유병율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어머님들이 아기를 목욕시킬 때 어떤방법으로 하셔야
아토피로부터 안전하게 목욕을 할 수 있는지 그런 것을 배워볼 거고요.
그리고 이제 이어서 천연보습제 만들기 실습을 할 건데요.
그런 것은 주민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율도 높은 편이고,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안전하다고 생각을 하시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잘 발라주시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목욕과 보습법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아토피의 원인,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가정에서
아토피가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동안 잘 몰랐던 아토피의 원인과 증상,
피해야 할 것과 꼭 챙겨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함께 배워보고 있는데요.
Q) 어머님들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아토피 관리 수칙이 있다면,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A) 박지애 강사(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해서 집에서 하실 수 있는 관리수칙에는요,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많이 건조하니까 온도는 18~21도, 습도는 40~60%를
맞춰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래서 실내 습도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를 해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건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보습제
는 하루 3번 이상 자주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에 대한 이론 교육이 끝나고 이어지는 강의는 천연보습제 만들기.
아토피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바로, 피부건조증과 습진입니다.
매일 매일 가렵다고 진물이 날 때까지 긁어대는 아이를
어쩌지 못해 이 제품, 저 제품 안 써본 것이 없다는 어머님들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 강동구보건소,
아토피 관리 프로그램에서 마련한 또 하나의 비장의 카드!
바로 천연보습제 만들기입니다.
A) 이강군 강사
겨울철이 되면 보습이 중요할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아무래도 아토피, 건선, 노화에 좋은 보습로션을 오늘 만들었습니다.
각각의 피부의 따라 다르지만, 지성 피부도 보습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유분기가 상당히 많은 피부 타입이기는 하지만,
수분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타입 별로 유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
레시피를 짜는 방법 등을 오늘 교육을 했습니다.
적당한 온도의 물과 오일을 잘 섞고, 여러 가지 천연 재료들을 넣은 후,
또 열심히 저어줍니다.
우리 아이들의 피부 건강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보습제를 만드는 우리 어머님들.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서툴지만 다들 진지합니다.
오늘 직접 배워 본 느낌은 어떨까요?
A) 전현숙
아토피 수업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어요. 교육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 재료를 이용해 만들 줄은 몰랐거든요. 정말 유익했어요.
A) 김민주
이것저것 많이 배워서 너무 좋고, 앞으로 강동구 주민으로서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A) 김선혜
이렇게 화장품 만드는 게 힘들구나. 그냥 사서 손쉽게 발랐는데.
직접 제가 체험해보니까 더 뿌듯하고요. 아껴서 발라야 할 것 같고
우리 둘째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오늘 발라보고 실험해보고 싶어요.
아토피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보습제 만들기 같은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아토피 관리 해주는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강동구보건소.
앞으로 또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을지,기대가 되는데요.
A)
올해는 아토피가 심한 아이들 중에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친구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병원을 연계해서 치료를 받게끔 하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이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만족도가 높아서 이런 부분을 내년에는
확대를 해서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아토피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저희가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아토피는 주변 환경이나 생활 습관에서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또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보습제는 어떻게 제조하는지,
아토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 간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아토피를 함께 예방하고
또 관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는 강동구보건소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흐뭇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아토피 해결사가 되는 강동구보건소,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