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약성진통제 과다복용 사망자 10년새 3배↑

입력 2012-01-04 09:12
마약 사망자 수 능가

[쿠키 건강] 미국의 마약성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미국질병관리본부(CDC)가 웹 사이트인 ‘Vital Sign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하이드로코돈, 메타돈, 옥시코돈, 옥시몰폰 등 마약성 진통제 과다복용시 매일 40명 이상이 사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CDC 토마스 프리든(Thomas Frieden) 소장은 “미국에서 마약성진통제 등의 과다복용은 만연된 상태다. 과잉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헤로인과 코카인 사망수를 앞질렀다”고 지적했다.

처방진통제의 판매 증가는 비의료적 마약성진통제 사용의 증가 때문이기도 하다. 약물 사용과 건강에 대한 미국내 조사에 따르면 2010년 12세 이상 미국인 20명 중 1명(총 1200만명)이 마약성 진통제를 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

미연방마약단속반(DEA) 데이터에 따르면 약국 및 의료기관의 마약성 진통제 매출은 1999년부터 300% 이상 증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