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당뇨와 가난, 자녀 ADHD 위험

입력 2012-01-03 13:48
[쿠키 건강] 임신 중 당뇨와 낮은 경제 상태는 향후 자녀에게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 마운트시나이 의료센터 제프리 하퍼린(Jeffrey M. Halperin) 교수가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212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3세, 4세, 6세 때 ADHD 여부를 조사했다. 대상자 중 115명은 엄마가 임신 중 당뇨병이 있었거나 저소득층이었다.

조사결과, 임신 중 당뇨나 저소득층인 산모의 아이는 ADHD가 발병할 위험이 2배였으며, 6세가 되었을 때는 최대 14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퍼린 교수는 “임신중 당뇨와 가난이 ADHD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임신 중 건강한 생활로 아이의 ADHD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