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유방암 명의가 전하는 가슴 건강,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입력 2012-01-03 13:42

[쿠키 건강] 유방은 여성 아름다움의 상장이자 아기가 성장하도록 하는 생명의 근원으로 특별한 존재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현직 유방암 전문의가 유방에 대한 건강 정보와 다양한 궁금중을 알기쉽게 풀어 쓴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넥서스 BOOKS)’가 출간됐다.

이 책은 도대체 유방은 무엇일까? 무슨 일을 하고 왜 존재하고, 우리가 유방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유방암 명의로 알려진 순천향대병원 유방클리닉 이민혁 교수(외과)와 그의 딸이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연 전공의 두 부녀가 유방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잇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저자들은 유방통, 유두 분비, 유방 혹 등 유방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소개하고 유방암 증상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또 각 장마다 진료실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사례를 ‘진료실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모유 수유에서부터 유방 확대와 축소까지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특히 책 말미에서는 역사 속 유방 이야기를 담아 자칫 딱딱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민혁 교수는 “다른 곳은 조금만 이상이 와도 바로 병원을 찾으면서, 유방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을 키우는 여성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이 책을 통해 유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고, 지켜주는 여성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