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원하는 ‘모델 찾기’보다 꼼꼼한 계획이 우선

입력 2012-01-02 19:50


[쿠키건강] 성격과 상관없이 눈매 때문에 졸리거나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이나 낮고 넓은 코 때문에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는 경우 자기 외모에 대해 불만을 갖기 쉽다. 눈과 코는 사람의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같은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졸려 보이는 눈, 처진 눈, 치켜 올라간 눈, 답답해 보이는 눈 등 눈에 대한 불만도 여러 가지로 다양하다.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 역시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부위로 적당한 높이에 오똑하게 솟아있다면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반면 코끝이 크거나 넓은 경우 둔해 보일 수 있고, 넓고 낮은 콧볼은 심술 굳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첫인상이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눈이나 코에 불만이 있는 경우 성형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형을 하려고 병원을 찾는 많은 여성들이 특정 유명 연예인 등의 눈 또는 코를 지목하고 똑같이 닮은 성형을 원한다. 하지만 막상 수술 후에는 얼굴의 조화가 사라져 오히려 낭패를 보는 사례도 종종 있다. 눈이나 코 수술은 대중적 성형수술이라 비교적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마다 눈 생김새가 다르다는 점과 얼굴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의 시술을 찾아야 한다.

눈 성형은 눈꺼풀 피부의 처진 정도, 눈꺼풀 조직의 두께, 눈의 크기 등 다양한 특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코의 경우 특히 부작용과 재수술 사례가 많은 편인데, 그만큼 성형외과 수술 중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드림성형외과 본원 박양수 원장은 “코 수술을 할 때에는 이마의 높이와 피부상태, 이목구비의 비율 등 개개인의 얼굴 특징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코끝과 콧대의 높이를 정해야 한다”며 “눈썹 앞머리부터 콧방울 끝까지 선을 그었을 때 나타나는 곡선이 부드럽고 완만하도록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눈이나 코 성형을 받을 때에도 개인마다 다른 모양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얼굴 전제의 조화를 생각하며 성형에 임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눈이나 코 성형은 획일화된 방법으로는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성형이 가능하도록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한 상담도 중요하다.

사진 제공=드림성형외과 본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