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3차원 입체 경성내시경 ‘비전센스’ 출시

입력 2012-01-02 10:50

[쿠키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은 2일 척추, 뇌, 비강, 등의 관찰에 사용되는 3D 입체 경성 내시경 ‘비전센스(제품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광섬유 기술을 응용해 3D 입체영상으로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제공해준다. 특히 비전센스에는 꿀벌 눈을 모방한 기술로 단일센서를 통해 수십만개의 작은 시각정보로 나눠 완벽한 입체화를 이루는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외과적 수술에 있어서 현미경처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3D로 시각화해 정확성을 한단계 향상시켜준다고 설명했다. 3D 입체 내시경인 비전센스를 이용하면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이 거리감과 깊이감을 느낄 수 있어 수술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수술에 대한 학습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 제품은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특징도 있다. 이 기능은 신경외과 등의 미세수술도 내시경으로 가능하도록 해 의사와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 제품은 지난해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선보여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창진 원익 메디컬사업본부 본부장은 “첨단 의료기기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보급함으로써 국내 병원들의 의료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시한 3D 입체 내시경은 CCD 센서, LED광원, 3D 제어장치 등 첨단기술들이 적용되어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수술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