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가슴성형에 대한 위험이 연일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세계 3위의 가슴성형 보형물 생산업체인 프랑스 PIP사가 만든 보형물에서 발암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일부 외신보도에 따르면 실제 PIP사는 보형물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의료용이 아닌 실리콘을 사용했다. 이 보형물이 터질 경우 가슴이 딱딱해지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에서도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PIP사 실리콘은 국내에서는 허가 받지 않은 제품으로 국내 반입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가슴성형 보형물로는 2006년 미국 FDA 승인 후
2007년 KFDA 사용허가가 난 미국 멘토사와 엘러간사의 제품이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가슴성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며 “아름답고 안전한 가슴성형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가슴의 상태, 즉 유방자체만이 아닌 대흉근의 양·흉곽의 모양·피부의 두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환자에게 맞는 보형물과 수술방법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유럽 전역, 가슴성형 보형물 발암 위험성 파문
입력 2011-12-30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