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년 1월 12일 토론회 추진 난항
[쿠키 건강]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CARVAR, 이하 카바수술)에 대한 해당 당사자들의 첫 토론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그 동안 갈등을 빚어 온 흉부외과학회, 심장학회, 송명근 교수이 참석하는 맞짱 토론회를 내년 1월 1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계속 제기된 해당 당사자들간의 토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심장학회, 흉부외과학회, 의료윤리학회, 송명근 교수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기회되고 조율 중에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은 내년 1월 1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참석 학회들의 이견으로 토론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장학회 정남식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의료전문지인 메디칼업저버에 ‘토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고, ‘이미 심평원 전문위원회의 결정도 끝난 상황에서 카바 관리위원회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패널티를 주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12월 초 카바와 관련 학술적인 토론을 하자는 요청을 했으나 송명근 교수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송명근 교수측은 “심장학회로 부터 토론 요청을 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밝히며 “흉부외과학회와 심장학회와의 공개 토론에 얼마든지 응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는 심평원 관계자는 “학회와 송명근 교수와 토론회에 대해 조율을 하고 있다”며 “조율을 하고 있다는 말 외에는 어떤 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당사들의 맞짱 토론 없이 반박에 반박만 계속되고 있는 카바 수술 문제는 아무런 연구도 진행되지 못한채 3년간의 전향적 연구를 조건으로 비급여를 승인한 고시가 내년 6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카바 송명근 교수 “공개토론하자”에 심장학회 “토론 불필요”…맞짱 토론 무산?
입력 2011-12-30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