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운동, 임신성 당뇨 예방효과 없어

입력 2011-12-29 13:55
[쿠키 건강] 임신 후반기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르웨이대학 시그네 스태프니(Signe N. Stafne) 교수가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임신 18~22주의 산모 85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꾸준한 운동을 시킨 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32~36주 경 조사결과, 운동그룹에서는 375명 중 25명(7%)가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대조군에서는 327명 중 18명(6%)가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임신 중 운동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태프니 교수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운동이 2형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연구결과 임신중에는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없었다”며 “하지만 임신 중 꾸준한 운동은 임신으로 인한 체중증가를 막고 전반적인 건강을 지켜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