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생활환경, 공해 등의 원인으로 탈모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모발이식 재수술 환자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모발이식 전문 의과학연구소 세븐레마 이상욱 원장은 “모발이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1차 수술을 받은 뒤에 만족도가 높지 않아 모발이식재수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내원환자의 30%나 될 만큼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헤어라인의 경우 1차 수술 후 보다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교정하거나 헤어라인을 좀 더 내리고 싶어 모발이식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남성의 경우 M자형 이마와 정수리 복합 진행형 탈모로 1회의 모발이식 수술로는 많은 범위를 심기 어렵다. 따라서 1차로 모발이식 수술을 했으나 밀도가 부족해 밀도 보강을 위해 모발이식재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모발재이식수술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우선 1차 수술 후 최소 10개월 후에 2차 모발이식재수술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식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부위에 재차 이식하게 되면 주변 모낭에 손상이 올 수 있다.
또한 최소 10개월이 돼야 비로소 1차 이식의 결과를 알 수 있게 되는데 이는 2차 모발이식재수술의 헤어 디자인과 이식할 모발 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모발이식 재수술의 경우 이미 1차 이식을 받은 범위는 피부의 섬유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사전관리 및 수술 후 처치 프로그램을 통해야만 재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상욱 원장은 “모발이식을 탈모치료의 끝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수술 후 지속적인 치료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상처 확장·모낭염등의 합병증을 동반해 모발이식재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원인에 맞는 증상 별, 맞춤형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모발이식재수술 환자 30% 급증
입력 2011-12-29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