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심 아주대병원 교수, 英알레르기학회 학술지 부편집인 연임

입력 2011-12-28 13:03

[쿠키 건강] 아주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사진)가 최근 영국 알레르기학회 공식 학술잡지인 ‘Clinical and Experimental Allergy(임상과 실험 알레르기)’의 부편집인(Associate editor)에 연임됐다.

3년 전부터 Clinical and Experimental Allergy의 부편집인으로 활동해 온 박해심 교수는 투고된 논문에 대한 심사와 게재 결정, 학술잡지의 홍보와 기획 등에 참여한다. 현재 이 잡지는 IF(논문인용지수) 4.2로, 매년 IF가 오르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소식은 개인에게도 영광이지만, 한국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의 학문 수준이 국제적으로 확실히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기쁘다”면서 “국제 편집 활동을 통해 배운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SCI에 등재된 우리 영문 알레르기 잡지의 IF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후배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학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식과 알레르기 분야 명의로 평가받고 있는 박해심 교수는 2008년 1월부터 한국인 최초로 세계알레르기학회(World Allergy Organization) 집행이사로 활동했다. 또 아시아인으로서 드물게 미국과 유럽 알레르기학회, 세계알레르기학회 등 주요 국제학회에서 초청 강연을 통하여 국내 알레르기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제 학술잡지에 다수의 우수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히 두 개의 연구 주제인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및 두드러기’와 ‘직업성 천식’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