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나가사키 짬뽕이 인기다. ‘열풍’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낯설었던 나가사키 짬뽕은 온 국민이 아는 대중 음식의 반열에 섰다.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나가사키 짬뽕라면의 인기는 외식시장에도 반영됐다.
국내 일본 라멘 시장 점유율 40%, 내달 100호점 오픈을 앞둔 하코야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하코야는 2011년 12월 들어 전년대비 70% 신장한 나가사키 짬뽕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판매된 나가사키 짬뽕의 수만 해도 약 20만 그릇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코야 관계자는 “인스턴트 라멘 시장에 나가사키짬뽕이 등장했던 초기에는 하코야 나가사키 짬뽕 메뉴의 평가 절하나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과는 달리 정통 일본 나가사키 짬뽕의 맛을 유지하는 일본 라멘집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라면시장의 나가사키짬뽕은 평균 1,000원대 가격에 판매된다. 하코야를 비롯한 일본라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나가사키 짬뽕은 평균 8,00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하코야 관계자는 “2007년부터 주력 메뉴 중 하나로 일본 정통의 맛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맛과 함께 ‘일본’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형식으로 단골고객을 늘려온 결과”라며 “인스턴트라면 시장의 나가사키짬뽕 인기가 일본 정통 나가사키 짬뽕을 맛보고 싶은 구매 욕구를 촉발시켜 신규고객 창출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하코야 나가사키 짬뽕, 전년대비 매출 170% 신장
입력 2011-12-28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