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개원 후 8개월, 1만7천여명 상담 서비스 이용

입력 2011-12-28 12:36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암병원(원장 노동영)은 지난 23일 병원 강당에서 암 치료 여정의 동반자로서 암정보교육센터의 역할과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맞춤형 암정보와 교육, 다양한 지원서비스 제공에 있어 암정보교육센터의 성과를 공유하고, 센터 운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암환자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전체 암여정에 대한 암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또 강의형,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대암병원 측은 개원 직후 2011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1만 7000여 명이 센터를 방문해 암정보 검색, 교육프로그램 설계, 상담 서비스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정보교육센터는 근거 기반의 암정보 제공을 위해 희귀암을 포함해 70가지 이상의 암종별 의학정보와 30가지 이상의 통합암관리 정보, 100가지 이상의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정보를 개발해 리플릿∙홈페이지∙스마트 도우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중이다.

이들 콘텐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제공돼 암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서울대암병원 측은 또 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참여형과 강의형을 포함, 약 20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암정보교육센터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암치료 여정의 동반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이는 여러 자원봉사자의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환자와 가족의 치료효과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