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소아암 완치 아이들에 희망 선사

입력 2011-12-27 12:20

[쿠키 건강]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지난 26일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소아암과 백혈병 완치를 축하하는 ‘제14회 참사랑 송년 완치잔치’를 열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암팀이 주최하는 소아암 완치잔치는 소아암 완치 판정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그 간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뎌낸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2001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10년 완치자 78명과 2006년에 완치판정을 받은 5년 완치어린이 114명, 올해 치료를 마친 141명의 환우들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암투병 승리의 메달을 받았다.

구홍회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암이라는 어려운 고통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함께해준 어린이 환자들에게 큰 축하를 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완치 기념을 축하했다.

성기웅 소아암센터장은 2011년 소아암치료 경과보고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소아암 치료 성적이 그동안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기웅 센터장은 치료를 받는 중증 소아암 환우들이 증가하는 만큼 최신 치료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질 높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엔지니어링과 성균관의과대학 학생회, 한국도미노피자에서 평소 모아둔 기금을 소아암 환우회인 ‘참사랑회’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한국도미노피자 오광현 회장은 소아암환자 치료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