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2세 이하 아동,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액지원

입력 2011-12-26 10:49
[쿠키 건강] 울산광역시는 내년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병·의원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8종)’을 받을 경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의 경우 기존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접종이 실시됐으나, 일반 병·의원에서는 백신비를 제외한 행위료 1만5000원을 본인이 부담해왔다.

울산시의 일반 병·의원 예방접종 비용 전액지원 대상은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피티· 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 MMR(홍역·볼거리·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등 8종이다.

이번 지원방침에 따라 2012년 접종 대상은 총 6만331명, 사업량은 20만7421건(보건소 4만6788건, 병의원 16만633건)으로, 사업비는 총 40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전액 무료 접종이 시행되면 접종률 향상은 물론, 부모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어주며,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