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뇌사자관리 전문병원 평가서 복지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11-12-25 12:30

[쿠키 건강]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이 뇌사자관리 전문병원 평가에서 뇌사자 발굴과 장기기증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주관한 ‘2011년도 장기기증 유공자 시상식’에서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뇌사자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과 뇌사자 발생시 효율적인 장기기증 업무시스템을 통해 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건양대병원은 올해에만 22명의 뇌사자를 통해 간, 신장, 각막 등의 장기이식을 시행했으며, 인체조직기증도 13건을 수행하면서 모두 70명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했다.

건양대병원 장기이식 환자들의 등록체계도 철저히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인석 건양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는 “앞으로도 장기기증 활성화를 통해 생사를 가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로 근무중인 김경순 간호사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김경순 간호사는 친절과 봉사를 바탕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해 온 공고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증업무 진행절차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어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09년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뇌사자관리 전문병원(HOPO)으로 선정돼 장기이식센터를 운영중이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사자는 건양대병원에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통제하에 뇌사자의 장기를 적출·이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