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고농도의 납에 노출된 청소년은 청각을 잃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리그험여성병원 조세프 샤고로드스키(Josef Shargorodsky) 교수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5~2008년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여한 12~19세의 청소년 2535명을 대상으로 중금속에 대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혈중 납 농도가 1 µg/dL 미만인 청소년에 비해 2 µg/dL 이상인 청소년에서 청력소실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OR, 2.22; 95% CI, 1.39-3.56).
또한, 소변내 카드뮴 농도가 높은 청소년이 낮은 청소년에 비해 창력소실 위험이 높게 나타났지만(3.08, 1.02-9.25), 이는 일정한 패턴을 보이지 않았으며, 소변내 수은이나 비소는 청력소실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고로드스키 교수는 “연구결과 혈중 납 농도가 청소년의 청력소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다”며 “비록 수은이나 비소가 청력소실과 연관이 없었지만 중금속 노출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고농도 납 노출되면 청력저하
입력 2011-12-24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