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평소 안정시의 심박동수가 장기간 높은 사람이 허혈성심장질환이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자바이드 나우만(Javaid Nauman)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5~1997년 건강한 성인 남성 1만3499명과 여성 1만5826명을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동수를 측정한 후, 2008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 중 총 3038명이 사망했으며, 388명은 허혈성심잘질환으로 사망했다. 이들 가운데 안정시 심박동수가 분당 70 이하에서 85 이상으로 높아진 사람이 70 이하로 유지된 사람보다 허혈성심잘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5% CI, 1.0-3.6).
또한, 연구시작시 측정한 심박동수가 분당 70~85사이에서 10년 후 두번 째 측정시 분당 85 이상으로 높아진 사람도 사망위험이 80% 높았다(95% CI, 1.2-2.8).
나우만 교수는 “안정시 심박동수의 장기간에 걸친 상승은 허혈성심장질환이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허혈성심장질환의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며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장기간에 걸친 심박동수 상승은 허혈성심장질환의 발병원인 일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10년 이상 심박동수 빠르면 사망위험 높아
입력 2011-12-24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