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피질 작으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입력 2011-12-24 16:46
[쿠키 건강] 대뇌피질의 크기로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펜실베니아대학 수잔 레스닉(Susan Resnick)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인지장애가 없는 평균 76세의 노인 159명을 대상으로 대뇌 피질의 두께를 측정하여 대뇌피질 크기에 따라 작은 노인 19명, 중간크기 116명, 넓은 크기 24명으로 분류했다.

3년에 걸친 추적결과, 대뇌피질 크기가 작았던 19명 중 21%에서 인지기능이 저하됏으며, 중간크기군에서는 7%, 넓은크기군에서는 인지능 저하 증후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뇌척수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수준도 대뇌피질이 작은 군이 60%이며, 중간크기면 36%, 넓으면 19%로 상대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레스닉 교수는 “뇌 크기를 측정하는 MRI 촬영과 뇌척수 질환관련 단백질의 측정이 조기 알츠하이머질환의 발병을 예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