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거진-건강하게삽시다] 생리통

입력 2011-12-23 16:10
한 달의 한 번씩, 비밀스럽게 찾아오는
여자들의 말 못할 고민... 바로 생리통인데요.
어쩔 수 없이 매번 참아야 했던 생리통의 모든 것,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 시간에서 속 시원히 해결해드립니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마법, 생리!
여자이기에 누릴 수 있는 축복...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라고는 하지만, 생리가 매달 반가울 수만은 없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바로 다름 아닌 생리통 때문인데요. 사람마다 호소하는 통증도 각양각색입니다.
배와 허리의 부분적인 통증을 호소하는가 하면, 온 몸이 몸살감기처럼 아파외출을 비롯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요.
여성들을 괴롭히는 마법의 적, 생리통... 왜 생기는 걸까요?

Q) 생리통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생리통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분리할 수 있겠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자궁에 찬 기운이 들어가서 생겼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자궁이 차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자궁 주변에 노폐물이 많아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손발이 차거나 배가 차도록 관리를 한 경우, 생리통이 많고 체질적으로 몸이 냉한 체질의 경우에 생리통이 많습니다.
뇌하수체 호르몬이나 우리 몸의 정보전달 시스템이 잘못된 경우는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주변에 노폐물이 많은 경우 살이 급격히 찌거나 빠졌을 경우 노폐물 조절이 잘 안돼는 경우에도 생리통이 많은 경우가 있고 물론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같이 생리통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면 원인이 되겠습니다.

생리통은 여자들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그래서인지 생리통에 대한 상식이나 민간요법 하나쯤 모르는 여성들이 없을 정도죠.

Q) 생리통은 유전이다?
A) 유전적으로 볼 때 정확한 통계에 대해서는 더 많은 통계가 이루어져야겠지만 실제로 모계에 생리통이 있는 경우 자제분도 생리통이 있는 경우가 많은 걸로 봐서는 유전적 요인을 무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Q) 진통제를 자주 먹으면 안된다
A) 진통제라는 것은 진통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진통을 못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있다는 것은 그 부분을 치료해 달라는 것이지 무시하라는 것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리통이 없도록 하시고 불가피한 경우에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다른 일반적인 질환과 마찬가지로, 생리통 역시 그 정도가 심하고 고통스럽다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A) 생리에서는 체크해야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생리주기입니다 생리주기가 보통 28±2일 정도로 주기적으로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고 그 다음에 생리통이 있다고 해도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통증이 하루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생리의 색깔입니다. 색이 선홍빛이어야 하고 덩어리가 지면 안됩니다.
생리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지나치게 적은 것도 문제가 되고요. 3~5일정도 하시고 하루나 이틀정도를 조금 묻어나는 정도가 적당하고 생리 기간이 10일 이상 되거나 하루이틀 뒤 그치는 것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냉이 생리 전후 외에 생리와 무관한 시기에 있다면 문제가 됩니다.
여성의 경우 건강검진을 하지 않아도 생리상태를 체크하여 문제가 있다면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보면 됩니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체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생긴 것으로 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생리통을 치료할 때도 이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Q) 생리통 치료의 한방 접근 방법?
A) 한의학에서는 환자분의 상태나 체질에 따라 접근을 달리하게 되겠지만 많은 경우에 그것은 방법의 차이고 대부분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하고 약침이라고 해서 한약을 몸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 있고요. 호르몬 적인 기운의 순환을 좋게 만들어주는 교정법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치료에 가장 많이 응용하고 댁에서 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는 좌훈이나 배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들을 쓰시면 굉장히 좋고 식이조절이 중요합니다.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뜸을 뜨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에는 생강차를 많이 드시기를 권합니다.
생강은 몸에서 피를 맑게 하고 기운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육계나 당귀 같은 약재들이 여성의 몸에서 특히 피를 많이 보충해주고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듯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생리통 때문에 고민이셨던 분들이라면, 자궁을 따뜻하게 보호하며 치료하는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거기에 생활 속에서 생리통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도 함께 실천한다면, 금상첨화겠죠?


Q)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 속 방법들
A) 평소에 생활습관에서 식이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채식을 많이 하시고 그다음에 생명력이 있는 음식들을 드시길 권합니다.
그다음에 당연히 운동이 중요한데 특히 다리운동이 중요하고 복부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리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복부를 자극해서 움직여 주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밤 10시부터 새벽동안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의 성장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노화를 방지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때 몸의 피로가 풀리면 노폐물도 자연스럽게 해독이 되기 때문에 잘 자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습관들을 실천하시면 약을 먹으면서 훨씬 빨리 치료가 되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생리통...하면 질환이라기보다는 여자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생리통 역시 아는 만큼 극복할 수 있다! 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무조건 진통제로 순간적인 고통만 없애려고 하지 말고, 정상적이지 않는 통
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더불어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한다면, 다음 달부터 생
리통 없는 건강한 마법!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