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허리와 목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내부장애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치료법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서가 출판됐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최근 목, 등,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내부 장애증’의 실체와 치료법인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Percutaneous Endoscopic Discoplasty)’ 정보를 담은 우리들척추건강 시리즈 제3권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 성형한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30여 년간 우리들병원 척추연구팀이 상호 협력해 임상 결과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발전시켜온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시술의 적응증과 시술 방법 및 절차, 성공률과 예후, 시술 후 관리법, 시술 환자의 증례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에 따르면 디스크 내부 장애증(Internal Disc Disruption, IDD)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디스크 수핵 탈출증(Herniated Nucleus Pulposus, HNP), 즉 빠져 나온 수핵이 척추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병과는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
척추 디스크에 반복적인 압력이나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 중앙의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고, 그 틈으로 이상신경을 동반한 흉터가 자리잡아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원리다.
또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 주로 엉덩이와 다리 혹은 어깨와 팔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 반면, 디스크 내부 장애증은 요통·경추통·등배부통과 같은 척추 중심부 통증(axial pain)이 주 증상이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디스크 성형술(Percutaneous Endoscopic Discoplasty)’은 기존 수술법의 위험성을 없애면서 치료 성공률도 90%대로 높인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피부와 근육을 절개해 벌리거나 척추뼈를 잘라내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볼펜심처럼 가느다란 내시경 관을 피부에 찌르듯이 삽입해 뒤쪽 섬유륜의 병소만을 수축 기화시키고 손상된 섬유륜은 다시 튼튼하게 봉합해준다.
앞쪽과 중앙의 건강한 디스크 수핵과 섬유륜은 건드리지 않고 보존하여 디스크 본래의 쿠션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역동적인 스포츠나 육체노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동엽 포항우리들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이미 SCI급 국제학술지 World Neurosurgery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성형술이라는 말은 흔히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척추 디스크 치료에 있어서는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해 원래의 건강한 기능을 복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신간]우리들병원 의료진,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 안내서 출판
입력 2011-12-22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