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대상·감염병 역학 등 최신 정보 담은 지침서 배포
[쿠키 건강] B형간염 백신 중 헵티스비-II주, 헤파-비주, 유트라박 3종이 추가되고, A형간염 백신인 박타 삭제, 아박심 추가 등의 내용이 담긴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지침 2011 전부 개정판이 발간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국내외 역학 변화와 국내 신규 도입 백신의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반영된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지침 전부개정판을 5년 만에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지침 개정에는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위원장 이환종, 서울대 교수) 소속 12개 분과위원회 등 감염병과 백신관련 의과학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축적된 우리나라 감염병 감시자료와 국내외 최신 역학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개정 작업을 진행해 이번 지침서를 완성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 국내에서 그동안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던 로타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공수병, 수막구균 등 4종 감염병에 대한 역학정보와 예방법이 새롭게 기술됐다. 또 국내에 유통 중인 모든 감염병 예방 백신에 대한 최신 정보와 접종방법도 담겼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을 통해 접종비용이 지원되는 신규백신 2종(DTaP-IPV혼합백신, Tdap)에 대한 접종기준 등이 자세하게 수록됐다.
이번 개정지침은 보건소, 일선 병의원 등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전국 2만4000여 곳 의료기관, 관련 학회와 협회,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12월말까지 배포된다.
한편, 이 지침은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와 예방접종 행정지원(http://ir.cdc.go.kr),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등 온라인 홈페이지(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예방접종 실시기준 5년만에 전부개정
입력 2011-12-22 16:17